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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래미상에 빛나는 뮤지션 해리 스타일스(29)가 디즈니 실사영화 ‘인어공주’를 거절한 이유가 밝혔다.
디즈니가 ‘인어공주’ 실사판을 만든다고 발표했을 때, 해리 스타일스는 에릭 왕자 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결국 그는 캐스팅 제안을 거절했다.
‘인아공주’ 롭 마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타일스를 만났다. 그는 사랑스러웠고,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그는 결국에는 좀더 어두운 영화를 찍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스타일스는 2022년에 플로렌스 퓨, 크리스 파인과 함께한 ‘돈 워리 달링’과 데이비드 도슨, 엠마 코린이 출연한 ‘마이 폴리스맨’에 출연했다.
마샬 감독은 “해리와 같은 많은 젊은 뮤지컬 배우들은 자신의 길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반드시 가수로 보여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는 뮤지컬 장르가 아닌 다른 장르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싶어했다.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였지만 결국에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릭 왕자는 조나 하우어-킹(27)에게 돌아갔다. PBS 미니시리즈 '작은 아씨들'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꾸준히 활동해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영국 배우인 하우어-킹은 오디션에서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마샬 감독은 “나는 항상 배역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의 입에서 대사가 튀어 나오는데, 진실하고 진짜처럼 들렸다. 그 사람을 믿게 됐다”고 전했다.
‘인어공주’ 에리얼 역은 할리 베일리가 연기한다.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5월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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