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시즌 2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열리지 않게 됐지만, 기존에 예고됐던 대로 찰리 반즈와 문승원이 6일 경기에 나선다.
롯데와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1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4일)부터 쉴틈 없이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이날 인천에는 오후 3시부터는 빗줄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SSG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는 등 몸을 풀기 시작했고, 구단 관계자들 또한 관중들이 이용할 테이블과 의자를 닦는 등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3시 30분부터 가늘지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KBO는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와 SSG는 선발 투수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기존에 예고된 대로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오른다. 반즈는 롯데의 '에이스' 투수 중 한 명으로 지난해 31경기에 등판해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 2022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반즈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고, 개막에 앞서 여러 부분 조정을 가지기 위해 등판을 미뤄왔고, 5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6일 SSG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반즈는 통산 SSG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 중이다.
SSG 또한 문승원이 출격한다. 2021년 팔꿈 수술을 받고 공백기를 가졌던 문승원은 지난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시즌을 치렀다. 문승원은 2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고, 올해는 다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문승원의 시범경기 성적은 매우 좋았다. 문승원은 올해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16일 롯데를 상대로는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24일에는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한 바 있다.
한편 엔트리에 여유가 있었던 롯데는 5일 반즈를 1군에 콜업했다. 그리고 SSG는 포수 조형우를 내리고, 문승원을 불러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SSG 랜더스 문승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