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김동주 아주 훌륭한 피칭했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3차전 홈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동주는 6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김동주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와 함께 첫 승까지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개막 이후 줄곧 부진하던 양석환이 시즌 첫 아치를 그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정수빈이 2안타 2타점, 강승호가 2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투·타 밸런스가 완벽한 승리였다.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래 첫 위닝시리즈를 거둔 이승엽 감독은 "양석환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고도 첫 타석부터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 또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고 오랜만에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양석환을 칭찬했다.
그리고 인상적인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동주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선발 김동주는 아주 훌륭한 피칭을 했다"며 "부담감이 컸을텐데 투구수 관리를 잘하면서 6이닝을 책임져줬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경기 시작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하지만 관중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승엽 감독은 "쌀쌀한 날씨 속에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위닝시리즈로 주중 3연전을 마칠 수 있었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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