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여러 번 더 던져보고, 연투도 해봐야 한다.”
KIA 우완 마당쇠 장현식(28)이 6일 NC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등판에 나섰다. 1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장현식은 작년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착실하게 재활해왔다. 함평에만 머물다 오키나와 캠프에 동행해 분위기 전환도 했다.
김종국 감독은 애당초 장현식의 복귀시점을 빠르면 4월 말, 늦으면 5월 정도로 잡았다. 예상보다 재활 속도가 빠르지만, 김 감독은 기존 계획을 바꿀 생각은 없어 보인다. 투수에게 민감한 팔꿈치 이슈였다는 점, KIA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점, KIA 불펜의 양과 질이 작년보다 좋다는 점 등을 감안한 듯하다.
김종국 감독은 7일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현식이가 거의 이틀에 한번씩 던질 것 같다. 통증은 없다. 조금 더 퓨처스에서 던져보고 상황을 볼 생각이다. 통증이 없다고 하면 콜업할 생각인데, 퓨처스에서 좀 더 던져봐야 한다. 연투도 해봐야 한다. 상황을 체크해보겠지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장현식의 건강이다. 김 감독은 “1군 복귀해서 통증이 있으면 재활을 다시 해야 한다. 2군에서 연투도 해보고 개수도 더 올려봐야 한다”라고 했다. 건강한 장현식은 단숨에 KIA 불펜의 키 플레이어다. 그러나 장기레이스에서 급하게 복귀를 추진하지 않는다.
[장현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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