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마운드의 비밀병기들이 2군에서 나란히 몸을 풀었다.
KIA 2군은 8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2군과 퓨처스리그 원정경기를 가졌다. 신인 윤영철이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였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패스트볼 최고 139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 46개, 커브 10개, 슬라이더 21개, 체인지업 16개를 각각 구사했다. 김종국 감독의 바람대로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90~100개 사이에서 이닝을 많이 소화하라고 했다. 개수도 채우려고 2군에 보냈다”라고 했다.
KIA 관계자와 김종국 감독 코멘트를 종합하면 윤영철은 14~16일 고척 키움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선발로테이션은 숀 앤더슨~이의리~아도니스 메디나~양현종이다. 윤영철은 메디나와 양현종이 시즌 첫 등판을 하면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과 마치고 재활 중인 장현식도 이 경기에 구원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했고, 투구수는 13개였다. 패스트볼 최고 146km, 평균 144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 10개에 포크볼 3개를 섞었다.
KIA는 야수진과 달리 마운드에 큰 부상자가 없다. 윤영철은 신인이고 장현식은 일찌감치 김 감독의 4월 구상에서 빠진 선수다. 윤영철이 무난히 1군에 연착륙하고, 장현식이 5월에 건강하게 가세하면 선발과 불펜 모두 더욱 단단해진다.
[윤영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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