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전력 질주를 통해 역전 점수를 만들어낸 뒤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황성빈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차전 홈 맞대결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일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로 출전한 황성빈의 경기 초반 임팩트는 엄청났다. 황성빈은 0-1로 뒤진 3회말 2사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LG 선발 '루키' 박명근의 초구 132km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했다. 황성빈이 친 타구는 우익 선상 방향으로 향했고, 동점 1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황성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황성빈이 3루 베이스에 안착하는 과정에서 LG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우익수 문성주의 송구를 2루수 서건창이 잡았다가 놓친 것.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황성빈은 3루 베이스를 지나 홈으로 전력질주했고,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황성빈은 홈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과 충돌했고, 왼손 검지와 중지 부상을 당했다. 황성빈은 4회초 수비 중 김민석과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포수와 충돌로 인해 왼 손가락 통증으로 인해 김민석과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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