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데뷔 못 한 KBO 뉴 페이스 외인…51구, 이승엽의 남자로 가는 길[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아직 경기에 나설 컨디션은 안 된다.”

두산 새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이 세 번째 불펜투구를 실시했다. 딜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51구를 소화했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다. 6일과 9일에 이천베어스필드에서 불펜투구를 했으니, 사상 첫 잠실 불펜투구다. 다음 스케줄은 16일 잠실 불펜 투구.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투구 도중 타자의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선수단보다 늦게 국내에 들어왔고, 8주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달 초에 제대로 훈련을 시작했고, 불펜투구로 다시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이다.

라이브피칭, 2군 재활등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승엽 감독은 12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3일 쉬고 7~8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아직 경기에 나설 컨디션은 아니고, 의사의 소견이 중요하다. 의사가 경기에 나가도 된다고 할 때 내보낼 것이다. 외국인투수라서 있으면 좋은데, 건강이 우선이다”라고 했다.

2군 재활등판에 대해선 정재훈 투수코치, 2군 스태프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아직 얘기를 안 해봤는데 2군에서 한번 정도는 던지고 와야 하지 않겠나. 투수코치와 다시 얘기할 것이다”리고 했다.

[딜런.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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