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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번엔 홈런 세 방이다. 메이저리그 복귀가 다가오는 14년 3억4000만달러(약 4430억원) 사나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그에게 정말 마이너리그는 좁다.
타티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사우스웨스트 유니버시티파크에서 열린 2023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와의 홈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6타수 5안타(3홈런) 8타점 3득점으로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앨파소의 19-6 대승을 이끌었다.
타티스는 금지약물징계를 마치고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뛸 수 있다. 시범경기서 정상적으로 출전했고, 시즌이 개막하자 트리플A 구단에 합류했다. 역시 트리플A는 좁다. 이날까지 6경기서 23타수 11안타 타율 0.478 4홈런 11타점 8득점 OPS 1.673의 미친 스탯이다.
12일 경기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컨디션이 좋았고, 이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2회 중월 투런포를 시작으로 4회 좌중월 투런포, 5회 좌월 2루타, 6회 1타점 중전적시타, 8회 좌중월 스리런포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전까지 장타가 그렇게 활발하게 나오지 않았는데, 이날 홈런 세 방을 기점으로 장타에 대한 감각을 찾은 듯하다. 트리플A에서의 최근 활약이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샌디에이고로서도 타티스의 이날 활약은 의미가 크다.
김하성은 시즌 2호포를 머트린 뒤 “타티스가 돌아오면 우리 팀은 휠썬 더 강해질 것이다. 재미있어 질 것이다”라고 했다. 2022년을 통째로 쉰 슈퍼스타의 스타군단 합류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적어도 타티스가 돌아오면 상위타선은 샌디에이고를 넘볼 팀이 없을 듯하다.
[타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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