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2022년 충암고를 이끈 ‘영혼의 배터리’ 윤영철(KIA)과 김동헌(키움)이 프로에서 적으로 만난다. 심지어 윤영철은 이날이 데뷔전이다.
KIA는 윤영철을 일찌감치 15일 고척 키움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5선발로 출발했고, 본래 이날보다 빨리 데뷔하려고 했다. 그러나 KIA의 시즌 초반 일정이 비로 엉키면서 기존 1~4선발투수들을 나흘 쉬고 닷새만에 내세우는 로테이션으로 바꿨다. 윤영철은 2군에서 한 차례 등판한 뒤 이날 1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김동헌은 예상을 깨고 개막엔트리에 포함된 뒤 이지영의 백업으로 뛴다. 8일 창원 NC전에 생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14일 고척 KIA전서도 선발 마스크를 썼다. 두 경기 모두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였다.
김동헌이 14일 경기에 선발출전하면서, 상대적으로 윤영철과 김동헌의 투타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백업이라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떨어지기 때문.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예상을 깨고 15일 고척 KIA전에 김동헌을 또 선발 출전시킨다.
키움은 이날 이용규(좌익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박주홍(1루수)-김동헌(포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태진(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이로써 윤영철과 김동헌은 이날 두~세 차례 투타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윤영철(위), 김동헌(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