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종범 코치를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 홈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잠실라이벌' 매치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투·타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LG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최고 147km의 빠른 볼을 바탕으로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김진성(1이닝)-정우영(1이닝)-함덕주(⅔이닝 1실점)-이정용(⅓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비자책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한 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0-0으로 맞선 6회말 2사 1, 3루에서 오스틴 딘이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 중반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두산이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을 범한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며 승기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초반 외야 수비 위치 선정을 잘 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치 선정을 잘해준 이종범 코치를 칭찬해주고 싶다"며 "선발 플럿코가 완벽한 피칭을 했고, 중간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들이 고루 좋은 활약을 해줬고, 앞으로 중심 타자들이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오전부터 내린 비의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했다. 하지만 2만 1243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염경엽 감독은 "주말을 맞아 많이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항상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 염경엽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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