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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최근 5경기서 17타수 2안타로 좋지 않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당했다. 시즌 16경기서 55타수 13안타 타율 0.236 2홈런 4타점 4득점 OPS 0.706.
김하성은 9일 애틀랜타전부터 12일 뉴욕 메츠전까지 4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아울러 7일 애틀랜타전부터 12일 메츠전까지 6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이 기간 21타수 6안타 타율 0.286으로 괜찮았다. 10일 애틀랜타전서는 ‘골프 스윙’으로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이다.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2할8푼대까지 치솟은 타율이 2할3푼대로 떨어졌다. 물론 아직 시즌의 극초반이니,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
김하성은 2022시즌 4월에 16경기서 48타수 13안타 타율 0.271 3홈런 10타점 13득점 OPS 0.927로 마쳤다. 작년 4월만큼 하려면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작년에는 4월 선전 이후 5~6월에 타격감이 바닥을 쳤고, 7~8월에 오름세를 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틀랜타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졌다. 6안타를 치고도 1점을 뽑지 못했다. 리드오프이자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2안타로 분전했다. 보가츠는 18경기서 타율 0.362 4홈런 10타점 OPS 1.010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에서 가장 잘 친다.
샌디에이고 타선의 시즌 초반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다. 넬슨 크루즈가 12경기서 타율 0.295 2홈런 12타점 OPS 0.819로 좋다. 그러나 트랜트 그리샴(0.222 4홈런 5타점), 제이크 크로넨워스(0.207 3홈런 8타점), 루이스 캄푸사노(0.238 1홈런 2타점), 매니 마차도(0.239 1홈런 7타점), 호세 아조카(0.242 1타점) 등 부진한 타자가 수두룩하다.
위에 거론한 선수들은 약과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4000만달러(약 5793억원) 연장계약을 거절하고 이적한 후안 소토는 18경기서 타율 0.164 3홈런 7타점, 맷 카펜터는 타율 0.167에 1홈런 6타점, 오스틴 놀라는 타율 0.154에 2타점, 루그너드 오도어는 타율 0.136에 2타점이다.
샌디에이고는 팀 타율 0.228로 내셔널리그 14위, 그러니까 뒤에서 2위다. OPS는 0.705로 내셔널리그 12위, 뒤에서 4위다. 그렇다고 김하성이 안심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만큼 샌디에이고 타선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하다. 김하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김하성(위), 소토(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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