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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김진욱이 제 역할 해줘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차전 홈 맞대결에서 7-5로 승리하며, 한 주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KIA는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을 시작으로 무려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4⅔이닝 동안 5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남겼다. 그러나 김진욱(1⅓이닝)을 시작으로 김상수(1이닝), 구승민(⅔이닝), 김원중(1⅓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만듦과 동시에 팀 승리까지 지켜냈다. 그리고 김상수는 2021년 10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39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노진혁이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노진혁은 이적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전준우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안치홍이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4이닝을 강하게 막았지만, 5회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은 결과 5회를 끝까지 마무리 못했다. 하지만 김진욱이 오늘 첫 불펜투수로 나와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이후 타자들이 힘을 얻고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김원중이 승리를 위해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주는 피칭을 해줌으로써 팀이 필요한 세이브를 올렸다"고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롯데는 3시 30분이 넘는 승부 끝에 KIA를 잡아내며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튼 감독은 "한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기분 좋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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