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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지원군들이 곧 가세할 전망이다. 타선에서는 기동력을 더해줄 황성빈, 마운드에서는 최준용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3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황성빈과 최준용에 대한한 이야기를 꺼냈다.
황성빈은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동점 3루타를 친 후 상대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왼손 검지 부상을 당했다. 당초 검진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재검사 결과 왼 검지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 황성빈은 리그 타격 공동 2위에 랭크될 정도로 감이 좋았던 만큼 롯데 입장에서는 날벼락이었다.
하지만 황성빈의 복귀가 곧 임박했다. 황성빈은 지난 19일 KIA전에 앞서 반깁스를 풀고 T-배팅과 토스배팅 훈련을 진행하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그리고 20일 재검진에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 이제는 복귀를 목표로 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황성빈은 결과가 좋게 나왔다. T-배팅과 롱토스, 번트, 수비 훈련을 90~95% 강도로 하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오늘 훈련이 끝난 뒤 상태가 괜찮으면 내일(21일)은 100% 강도로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며 "황성빈은 토요일(22일)부터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준용도 복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최준용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서튼 감독은 시즌 초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최준용이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한 조건으로 '연투'를 내걸었고, 최준용은 지난 18~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당시 최고 구속도 147km를 마크했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연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구속도 잘 나왔다. 그리고 단순히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닌 투구를 했다"며 최준용의 복귀 또한 황성빈과 마찬가지로 임박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최준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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