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9회 동점 희생타→정훈 10회 결승득점→NC 통한의 폭투→롯데, 시즌 첫 낙동강 더비서 짜릿한 역전승[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롯데가 NC와의 시즌 첫 낙동강 더비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0회 끝 3-2로 역전승했다. 2연승했다. 8승8패. NC는 3연패하며 10승8패.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 노진혁과 안중열이 FA와 보상선수로 나란히 유니폼을 맞바꿔 입고 처음으로 붙었다. 선발투수 매치업은 실질적 에이스들의 만남. NC 구창모는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했다. 롯데 나균안은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했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중간안타와 천재환의 우중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의 3루 진루 시도가 다소 무리로 보였으나 세이브.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친 사이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천재환이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박건우의 우익수 뜬공 때 천재환은 3루에 들어갔다. 손아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이후 불펜이 롯데 타선에 1점만 내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끝냈다.

롯데는 8회초 유강남의 우전안타, 박민우의 포구 실책, 안권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고승민이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1점을 얻었다. 이후 전준우의 볼넷과 2루 도루로 2,3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잭 렉스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롯데는 9회초에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노진혁이 우선상 2루타를 날렸다. 한동희 타석에서 NC 마무리 이용찬의 폭투로 2루 대주자 이학주가 3루에 들어갔다.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10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후 정훈의 볼넷에 이어 전준우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3루 찬스를 잡았다. 잭 렉스 타석에서 NC 김영규의 폭투로 정훈이 결승점을 올렸다. NC는 10회말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받아들였다.

[정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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