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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알 파치노(83)가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출연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그는 뉴욕에서 열린 한 강연을 통해 ‘스타워즈’ 한 솔로 캐릭터를 제안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그들은 내게 ‘스타워즈’ 대본을 줬고, 너무 많은 돈을 제안했다. 각본을 읽었는데,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해리슨 포드(80)에게 경력을 쌓게 해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치노는 또한 25년 동안 보지 못한 후 최근 ‘대부’를 다시 관람한 뒤 하나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대부’ 촬영 도중 파치노를 레스토랑에 불러 “당신은 나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파치노는 자신의 영상을 보고 문제를 깨달았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는 영화의 초반부에 그가 마이클 콜레오네로 변해가는 내면의 여정을 깨닫지 못했다.
파치노는 “나는 영화가 끝날 무렵 갑자기 등장해 일종의 수수께끼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마이클(알 파치노)이 경찰을 쏘는 장면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파라마운트는 그 장면을 좋아했고, 경찰을 쐈다는 이유로 파치노를 계속 출연시켰다.
한편 파치노는 ‘대부’ 시리즈를 비롯해 ‘스카페이스’ ‘히트’ 등으로 유명하며,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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