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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60일 부상자명단(IL)으로 이동했다. 이탈이 다소 길어질 전망. FA(자유선수계약) 대박의 꿈도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맞대결에 앞서 최지만을 60일 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전시켰다.
올 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의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이 참 안풀리는 모양새다. 오프시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 13경기에서 10안타 1홈런 타율 0.278 OPS 0.752를 기록하며 FA 취득을 앞둔 시즌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개막된 후의 성적은 아쉬웠다.
최지만은 개막 이후 세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한 이후 3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가면서 시즌 타율이 1할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 이튿날 다시 한번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리며 조금씩 감을 회복하던 중 이번에는 부상 소식이 날아들었다.
최지만은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대결에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한 뒤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 부상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지속됐던 부상. 최지만은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으나, 더이상은 지켜볼 수만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행히 최지만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은 피하게 됐지만, 10일 짜리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때까지는 8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리고 24일 60일 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했다. 따라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8주 이탈이라는 소견을 봤을 때 60일 짜리 부상자명단으로의 이동은 당연했던 수순이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의 반등을 통해 FA 대박을 노렸던 최지만의 2023시즌이 순탄치 않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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