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값어치 있는 홈런이 많이 나왔다.”
KIA 김종국 감독이 최근 영양가 있는 홈런이 종종 나오는 것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KIA는 지난주말 삼성과의 광주 3연전서 최형우의 끝내기 역전 스리런포, 변우혁의 그랜드슬램에 이어 26일 광주 NC전 2회에 김규성(26)의 결정적 우월 스리런포가 터졌다.
KIA 타선이 작년처럼 원활하지 않은 환경인데, 그래도 득점권서 종종 큰 것 한 방이 터지는 건 고무적이다. 김종국 감독은 27일 광주 NC전을 앞두고 “하위타선에서 뜻하지 않게 홈런이 나오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솔로홈런보다 만루홈런, 스리런홈런이 나오면 좋지만 찬스 때 홈런이 나와서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게 중요하다. 우혁이 만루홈런, 형우 스리런홈런에 이어 어제 스리런홈런까지. 찬스 때 값어치 있는 홈런이 많이 나왔다”라고 했다.
김규성의 경우,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손목 통증, 3루수 류지혁의 발목 통증 등 내야수들의 줄부상 속에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찬호와 류지혁은 이날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김규성에겐 지금이 기회다.
이날 KIA는 이창진(좌익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NC 선발투수 구창모에 대비해 좌타자 고종욱 대신 우타자 이우성이 선발 출전하는 게 눈에 띈다.
[김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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