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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잘 치고 잘 달렸는데 팀은 졌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에 도루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2.
오타니는 1회초 무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번스를 상대로 1B2S서 커터를 공략했으나 1루수 병살타를 쳤다. 그러자 3회초에는 2사 1루서 번스의 95마일 커터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트리며 몸을 풀었다. 5회초에는 2루수 땅볼.
오타니는 3-7로 뒤진 8회초에 우완 엘비스 페구에로의 초구 91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우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앤서니 렌던의 볼넷에 2루를 훔쳤다. 시즌 4호 도루. 후속 헌터 렌프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루까지 훔쳤다. 렌던이 2루에 들어가면서 더블스틸.
심지어 오타니는 5-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3안타를 완성했다. 에인절스는 5-7 패배. 2연패하며 14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그래도 서부지구 1위 텍사스 레인저스(16승11패)에 1경기 뒤졌다.
타자 오타니는 올 시즌 27경기서 106타수 31안타 타율 0.292 6홈런 17타점 17득점 5도루 OPS 0.869다. 지난 1~2년에 비하면 아주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괜찮은 출발이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더욱 돋보인다. 6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1.85.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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