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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셔널리그 최약체 타선으로 전락한 샌디에이고가 정작 멕시코에서 폭발했다. 17안타에 16득점했다. 그러나 정작 김하성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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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타선은 팀 타율 0.224로 내셔널리그 14위, 팀 OPS 0.707로 내셔널리그 11위, 팀 타점 109개로 내셔널리그 12위다. 팀 홈런만 34개로 내셔널리그 공동 5위다. 홈런은 나오는데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얘기다.
특히 11년 3억5000만달러 계약의 매니 마차도, 15년 4억4000만달러 계약을 거절하고 샌디에이고로 온 후안 소토의 부진이 심각하다. 김하성,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상대적으로 몸값이 덜 비싼 선수들도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날 샌디에이고는 17안타로 16득점하며 샌프란시스코를 16-11로 제압했다. 이 경기는 샌데이이고 홈 경기로 진행됐지만, 멕시코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하프 헬루에서 열렸다. 메이저리그의 멕시코 투어다.
복귀 후 몸이 덜 풀린 리드오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안타 2타점 2득점, 마차도가 3안타 3타점 4득점,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가 5안타 4타점 1득점, 크로넨워스와 트렌트 그리샴이 2안타씩 터트렸다.잰더 보가츠와 오스틴 놀라는 1안타.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선수가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션 마네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 4-2로 앞선 3회말 무사 2루서 제이콥 쥬니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한참 벗어났으나 헛스윙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역시 헛스윙 삼진. 6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하성의 출루는 12-11로 앞선 8회말에 이뤄졌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스콧 알렉산더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투심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알렉산더의 폭투에 3루로 들어갔고, 그리샴의 중월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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