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클로저들의 수난시대다.
KBO가 10개 구단이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없는 1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최근 잘 나가는 롯데가 내야수 김민수를 등록한 것을 제외하면 6팀이 9명의 선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LG와 NC 마무리투수들의 말소다.
LG는 이날 고우석이 허리 근육통으로 빠진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잠실 KIA전서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알고 보니 이날 허리 통증을 참고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6경기서 1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로 좋지 않다. 어깨 염증으로 WBC에 나가지 못했고, 시즌 초반도 날린 데 이어 또 한번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용찬은 올 시즌 11경기서 1승1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6.35다. 지난달 23일 창원 롯데전서 1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두고 강인권 감독조차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였다. 그런 이용찬은 지난달 28~29일 한화전서 잇따라 세이브를 챙겼으나 1이닝 1실점씩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LG와 NC는 2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은 주전 마무리 없이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마무리 공백을 메우는 방법을 찾는 게 숙제다. 2일 경기서 LG 이지강, NC 송명기가 선발투수로 나간다.
이밖에 롯데 외야수 장두성, 키움 왼손 불펜 이영준, KT 포수 강현우, 외야수 송민섭, 내야수 신본기와 이상호, 두산 내야수 안재석이 1군에서 빠졌다.
[고우석(위), 이용찬(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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