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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미존 수술 이후 복귀를 앞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원을 기부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3일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기부한 1억원은 소아암 환자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에 기부한 후원금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을 진단받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총 4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되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용됐다.
기부에 참여한 류현진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치를 향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보내 희망찬 어린이날을 선물해 준 류현진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류현진 선수의 나눔 소식을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는 ‘쉼서포터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을 받고 올 하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괴물 투수 류현진을 많은 팬이 관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중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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