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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비가 오락가락하는 부산 사직구장. '어린이날'을 맞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롯데와 삼성은 5일 어린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4차전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롯데는 찰리 반즈, 삼성은 원태인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부산에는 전날(4일) 늦은 오후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정을 기점으로 비의 양이 늘어나더니 이는 5일까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5일 하루종일 비가 예보된 상황. 오전 11시까지만 하더라도 강풍과 비가 섞이며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롯데는 올해 뜨거운 4월을 보냈다. 롯데는 지난달 20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2일 KIA전까지 2008년 8월 30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5383일 만에 9연승을 질주하는 등 22경기에서 14승 8패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11년 만에 4월을 단독 1위의 성적으로 마쳤다.
좋은 성적은 흥행으로도 직결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5~6일 사직 삼성전의 티켓은 이미 '매진'이 된 상황. 야속한 비가 찬물을 끼얹지만 않는다면, 만원 관중이 들어선 사직구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지만, KBO도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오후 1시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일단 비는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롯데와 삼성의 시즌 4차전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
[캐치볼을 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사진 = 부산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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