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참으로 야속한 비가 아닐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이틀 연속 열리지 않게 됐다.
롯데와 삼성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4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었다. 하지만 야속한 비가 또 앞길을 막았다.
부산에는 지난 4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5일 자정을 기점으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6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매진'을 기록한 5일 '어린이날' 맞대결은 1992년 이후 무려 31년 만에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양 팀은 선발 투수에 변화를 주지 않았고, 롯데는 찰리 반즈, 삼성은 원태인을 6일 경기에도 내세웠다. 하지만 이날도 결국 경기를 열리지 않게 됐다. 당초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사직구장에 비는 오후 3시까지, 오후 4시부터는 비 예보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빗줄기가 멈추지 않으면서 롯데는 지난 4일 광주 KIA전부터 3경기, 삼성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일단 7일 경기 개시도 현시점에서는 장담할 수 없다. 당초 없었던 비 예보가 생겼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7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 예보가 일치한다면, 롯데와 삼성의 3연전이 통째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비가 내리고 있는 부산 사직구장. 사진 = 부산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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