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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잡았다. 그러나 7개월만에 쓴맛을 봤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와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타자로는 3타수 무안타에 상대 타격방해로 한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 0.294.
투수로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의 패전은 2022년 10월 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이후 7개월만이다. 그때나 이날이나 잘 던지고 패전투수가 된 건 같다.
타선에 단 1점 지원만 받았다. 오타니 본인도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에게 막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LA 에인절스 타선도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오타니는 7이닝 동안 3실점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1회 2사 후 요르단 알바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호세 어브레유를 97마일 싱커로 3루 땅볼 처리했다. 2회 제레미 페냐를 스위퍼로 삼진 처리했다. 그런데 코리 저크를 스위퍼로 삼진 처리했음에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보낸 뒤 2루 도루를 내줬다. 제이크 메이어스를 98마일 포심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3회에는 2사 후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스위퍼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알바레즈를 커터로 2루 땅볼로 요리했다. 4회에는 카일 터커를 포수 타격방해로 1루에 내보냈으나 제레미 페냐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오타니가 흔들린 건 5회였다. 0-1로 뒤진 1사 2루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스위퍼가 한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마우리시오 듀반에게 96마일 싱커를 구사하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브레그먼에겐 98마일 포심을 던졌으나 내야안타를 내줬다. 결국 알바레즈에게 초구 커터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7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오타니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5회 카일 터커에게 100.6마일(약 162km)을 뿌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에인절스가 1-3으로 지면서 오타니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투타 모두 소득 없이 경기를 마친 하루다. 타자로는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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