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다시 정상적인 궤도를 찾을 수 있었던 경기"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전날(9일)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2연패에 탈출한 롯데와 두산은 각각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롯데의 선발 찰리 반즈는 6⅔이닝 동안 투구수 99구,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첫 무실점 투구. 반즈 이후에 등판한 구승민(1⅓이닝)과 김원중(1이닝)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안치홍이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유강남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롯데가 연패를 탈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날 롯데가 승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하루 만에 순위가 뒤바꼈다. 롯데는 다시 2위로 올라섰고, LG는 3위로 내려앉았다. 래리 서튼 감독은 "어제(9일)의 패배를 이겨내고 다시 정상적인 궤도를 찾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기뻐했다.
이어 사령탑은 "반즈가 상대팀 타자들의 리듬을 깨트리는 피칭을 선보이는 선발투수로서 대단한 활약을 했다. 타자들 또한 선발투수의 호투에 힘을 내며 차곡차곡 득점을 했다. 구승민과 김원중 또한 승리로 이어지는 깔끔한 마무리를 해줬다"며 "오늘도 팬들의 에너지를 듬뿍 받은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였다. 팬들께 한 번 더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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