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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드러운, 아트스윙이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오타니는 10일 선발투수로 나서서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시즌 8호 투런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했다. 이날 역시 경기 내내 잠잠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93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그러나 오타니는 9회 무사 1루서 진가를 발휘했다. 2-5로 뒤진 상황. 휴스턴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 82마일 커브를 우중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상체를 약간 숙여 부드럽게 퍼올렸다. 느린 공에 타이밍을 절묘하게 맞췄다. 타구속도는 102.6마일.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경기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경기만의 안타. 올 시즌 타자 오타니는 36경기서 140타수 41안타 타율 0.293 8홈런 24타점 22득점 OPS 0.888. 그러나 LA 에인절스는 4-5로 졌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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