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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11이닝 내내 벤치만 덥혔다.
김하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졌다. 김하성은 루그너드 오도어에게 2루를 내주고 벤치에 앉았다.
오도어는 4타수 무안타에 1득점했다. 그렇게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162경기 장기레이스에서 주전이 전 경기를 뛰지 못한다. 김하성의 결장은 체력안배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하성으로선 4월 타격 부진을 딛고 5월 들어 23타수 7안타 타율 0.304 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상승세를 탄 상황서의 결장이라 아쉬운 측면은 있었다.
경기는 9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회까지 이어졌다. 김하성이 대수비 혹은 대주자라도 기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였지만, 끝내 벤치를 지켰다. 김하성이 빠져서 샌디에이고가 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4안타에 그쳤다.
참고로 이날 주전으로 나온 선수들 중 3할 타자는 없었다. 4월에 펄펄 난 잰더 보가츠도 5월 들어 타율 0.138 2타점 1득점으로 주춤하면서 시즌 타율이 0.272까지 내려온 상태다. 조쉬 헤이더가 1이닝 1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범했고, 도밍고 타피아가 패전투수가 됐지만, 마운드 탓을 하긴 어려운 경기였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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