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포기 않은 결과 노진혁의 값진 끝내기 안타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5차전 홈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7-6으로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을 질주,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롯데는 '두산 킬러'라는 닉네임을 보유한 나균안이 5이닝 동안 투구수 79구, 8피안타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조금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김진욱(⅔이닝 1실점)-최준용(1⅓이닝)-구승민(1이닝 비자책 1실점)-김원중(1이닝)-김상수(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이 탄탄한 투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하고 침묵하던 노진혁이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그리고 안치홍이 1안타 2타점, 윤동희가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는 등 롯데가 위닝시리즈를 거두는데 큰 힘을 보탰다.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래리 서튼 감독은 "훌륭한 승리였다"며 "팀의 색깔을 보여준 경기였고 매 이닝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모습 볼 수 있었다. 후반에 리드를 가져오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상대팀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포기 않고 끝까지 밀어부쳐서 노진혁의 값진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고 상승 분위기를 수원까지 가져가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연장까지 가더라도 팬들 또한 포기하지 않고 열띤 응원을 보내줘서 선수들도 힘을 얻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가지고 와서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