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감각을 끌어올린 뒤 콜업을 해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원정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가져갔다. 포수 주효상을 1군에서 말소 신범수를 콜업했다.
주효상은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주효상은 히어로즈에서 이렇다 할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2시즌이 종료된 후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KIA에서도 주효상의 활약은 아쉽기만 하다. 주효상은 올해 19경기에서 36타석에 들어서는 동안 안타를 단 두 개 밖에 치지 못했다. 타율은 0.063에 불과하다. 특히 전날(13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7회초 타석에서 류지혁과 교체, 14일 경기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지난해 안방을 책임졌던 박동원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한 뒤 KIA의 안방고민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상황.
김종국 감독은 14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주)효상이가 퓨처스로 가고, 신범수가 등록됐다"며 "효상이는 지금까지 디펜스 면에서 잘해줬는데, 군대 공백기가 있다 보니 퓨처스리그에서 스타팅으로 많이 출전해서 많은 경기와 타석을 경함, 감각을 끌어올린 후 콜업을 하던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범수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 8라운드 전체 78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선수로 1군 통산 60경기에 출전해 16안타 2홈런 타율 0.188을 기록 중.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7경기에 나서 13안타 타율 0.171의 성적을 남겼다. 김종국 감독은 "(신)범수는 세 번째 포수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타격도, 프레이밍이나 블로킹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황대인(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 타이거즈 주효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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