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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누누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이 다시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
포르투갈 매체 ‘오조고’는 16일(한국시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있는 누누 감독이 유럽 팀으로부터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다. 누누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마자마자 알 이티하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유럽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누누 감독은 2022-23시즌 개막 직전에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팀 알 이티하드 지휘봉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2년 계약을 맺고 2024년 여름까지 알 이티하드를 이끌기로 합의했다. 계약 기간 중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유럽 복귀를 추진하는 누누 감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시즌부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62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 알 나스르(승점 57)다. 4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 알 이티하드의 우승이 유력하다.
누누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을 떠나 토트넘 감독직에 올랐다. 누누 감독은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잡아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 초반 3연승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곧바로 크리스탈 팰리스(0-3 패), 첼시(0-3 패), 아스널(1-3 패)을 만나 연달아 패배했다. 결국 10월 말 맨유전에서 0-3으로 지며 경질됐다. 4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단한 누누 감독은 약 9개월간 쉬다가 사우디에서 변환점을 맞았다.
[누누 감독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알 이티하드]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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