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2022시즌 키움 주전 3루수였던 우투좌타 내야수 송성문. 그러나 2023시즌은 좋지 않다. 4월1~2일 한화와의 개막 2연전 이후 오른손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개막 2연전서 6타수 무안타에 그친 타격도 타격이지만, 결정적 실책을 많이 범했다.
송성문은 자책한 나머지 덕아웃 의자에 손을 내리쳐 부상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10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회복속도가 빠르다. 퓨처스리그 출전을 앞뒀다는 게 홍원기 감독 설명이다. 홍 감독은 16일 고척 두산전을 앞두고 “본인의 착오로 벌어진 일이다. 칼을 갈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성문이 이탈한 뒤 김휘집이 주전 3루수를 꿰찼다. 14일 고척 NC전서 이용찬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트리는 등 공수에서 재능이 많은 선수다. 올 시즌 31경기서 타율 0.245 3홈런 10타점 11득점.
정황상 송성문이 곧바로 1군에 올라오지 못할 전망이다. 실전감각도 찾아야 하고, 김휘집이 3루를 무난하게 지키기 때문이다. 그래도 핫코너가 달아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을 두고 “본인이 기회를 잘 잡은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테랑 불펜 원종현도 다시 공을 잡았다. 2군 실전에 나설 준비도 마쳤다. 역시 4월1~2일 한화와의 개막 2연전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한 뒤 오른 팔뚝 부상으로 이탈했다. 홍 감독은 “생각보다 빠른 템포로 복귀를 준비한다”라고 했다.
[송성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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