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그렇게 됐습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위와 같이 얘기했다. 그러면서 “딜런의 상황을 지켜보겠다. 일단 1주일 뒤에 다시 검진을 하기로 했다. 회복기간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구단과 계속 교감하고 있다”라고 했다.
딜런은 올 시즌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8.00이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타자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개막 후 약 1개월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4월 말 2군 등판을 거쳐 5월 초에 복귀했으나 2경기만에 다시 이탈했다.
이승엽 감독은 “전완근 굴곡근 부상이다. 11일 경기 전 불펜에서도 설렁설렁 던졌는데 안 좋았나 보더라. 그래도 좋아지던 상태였는데 아쉽다. 한화전(4일 잠실, 4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보다 롯데전(11일 부산,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 3자책)이 좋았다. 롯데전서 스테미너가 좋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부상이 왔다”라고 했다.
딜런은 본래 17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단 1군에서 말소되면서 이원재가 등록됐다. 이원재가 17일 경기에 대체 선발투수로 나간다. 2003년생, 만 20세의 좌완투수다. 1군 데뷔 첫 등판이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성적(4승3패 평균자책점 6.46)이 좋지는 않은데 최근 좋은 모습에 대한 평가가 있었다. 1군의 평가가 좋아서 내보내기로 했다. 캠프에서도 좋았다기보다 차근차근 경험을 쌓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1군에서 써 볼만한 재목이다. 내일 경기를 보겠다”라고 했다.
[딜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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