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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의 3월 WBC 우승을 이끈 투타 핵심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만났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판정승했다.
요시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8.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보다 임팩트가 컸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 0.282
요시다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이미 베리아를 상대했다.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자 오타니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보스턴 선발투수 태너 하우크를 만나 슬라이더, 커터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넷을 골라냈다. 헌터 렌프로의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이닝 종료.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조합에 삼구삼진을 당했다. 반면 요시다는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베리아를 상대로 93마일 포심을 공략, 좌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6회초 1사 2루 찬스서 좌익수 애런 루프의 한가운데 91마일 싱커를 동점 1타점 우전적시타로 연결했다.
오타니는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슬라이더, 커터, 스플리터에 잇따라 헛스윙하며 삼진을 당했다. 2-1로 앞선 8회말에는 무사 1루서 우완 커터 크로포드의 95마일 포심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이후 요시다는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체이스 실세스를 상대로 94마일 하이패스트볼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경기는 LA 에인절스의 2-1 승리. 그러나 요시다의 활약상이 오타니보다 빼어났다.
[요시다(위), 오타니(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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