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잘나가는 NC 다이노스가 또 한 번 대형 악재를 맞았다. '필승조' 김진호가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다. 복귀까지는 최소 4주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NC는 지난 22일 '필승조'로 활약 중인 김진호를 1군에서 말소했다. 김진호는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NC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1년까지 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36경기에 등판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12로 가능성을 드러냈고, 올해 잠재력이 폭발했다.
김진호는 '필승조' 역할을 맡으며 올해 19경기에 등판패 16⅓이닝을 소화,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2.76으로 NC의 '허리'를 책임져 왔다. 하지만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김진호는 21일 등판을 마친 후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22일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김진호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손상이 있다. 4주 동안 재활이 필요할 것 같다. 휴식과 재활을 같이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NC는 복귀까지 4주를 내다보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복귀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강인권 감독은 "복귀 시점은 재활 과정을 봐야 한다. 4주가 걸릴지, 더 시간이 필요할지, 짧아질지는 과정을 더 봐야한다"며 "염증보다는 조금 더 심한 손상이라고 보여진다. 일단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C는 김진호의 역할을 류진욱과 임지민에게 맡길 전망이다. 류진욱은 올해 10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의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김진호 자리에는 일단 류진욱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임지민 또한 투구 내용을 보면서 활용도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김진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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