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투타 조화를 이루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14승3무24패가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18승19패로 승률 5할이 깨졌다.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이진영이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뽑아 선취점을 올렸다.
타선은 계속해서 집중력을 보였다. 채은성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노시환 볼넷, 김인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장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문현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도윤의 내야 땅볼 때 KIA 유격수 박찬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장진혁과 김인환이 모두 홈을 밟았다. 타순 일순. 다시 1번 정은원이 적시타를 쳐 6득점을 완성했다.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 싶었지만 한화가 다시 힘을 냈다. 4회말 2사에서 채은성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노시환은 볼넷. 그리고 김인환이 적시타를 쳐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7-0).
또 달아났다. 5회말 선두타자 장진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문현빈이 좌익 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1루 주자 장진혁이 쉬지 않고 뛰었다. 홈에서 세이프. 공격적인 주루가 돋보였다. 이어 이도윤이 적시 2루타를 쳤다. 점수는 9-0.
KIA는 김서현을 공략해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변우혁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우성 타석 때 김서현이 보크를 범해 무사 2루가 됐다. 이우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신범수가 김서현의 초구 빠른볼을 공략해 적시 2루타를 쳤다.
김서현을 끌어내린 KIA는 바뀐 투수 한승주를 상대로도 점수를 뽑았다. 대타 고종욱이 삼진을 당했으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고종욱이 박상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 최형우가 적시 2루타를 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반면 KIA 선발 숀 앤더슨은 KBO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4⅓이닝 10피안타 5볼넷 4탈삼진 9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투구수는 98구. 최다 실점 경기였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어냈다. 채은성과 김인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 산체스, 채은성.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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