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좌완 장원준(38)이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무려 5년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7-5로 역전승했다. 21승19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7승22패로 7위 유지.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딜런 파일, 곽빈 등 최근 팀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또한,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착실히 준비해왔다. 장원준의 선발등판은 2020년 10월7일 인천 SK전 이후 2년7개월만이다.
장원준은 2년7개월만의 선발등판서 승리까지 챙겼다.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탈삼진 4실점했다. 시즌 첫 승. 장원준의 승리는 2018년 5월5일 잠실 LG전(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이후 5년만이다.
장원준의 승리는 두산 타선의 덕을 본 결과다. 두산이 먼저 점수를 냈다. 1회말 정수빈의 우전안타와 박계범의 좌전안타,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호세 로하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자 삼성은 2회초 호세 피렐라와 강민호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강한울이 1,2간으로 기습번트를 대며 장원준을 흔들었다. 1루수의 2루 악송구가 나온 사이 피렐라가 홈을 밟았다. 김태군의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재현의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도망갔다.
두산은 3회말에 빅이닝을 양산했다. 1사 후 양의지의 좌중간안타, 양석환의 좌전안타에 이어 호세 로하스가 좌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재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2사 후 송승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이유찬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두산은 6회말 정수빈이 좌선상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박계범의 중견수 뜬공에 3루에 들어갔다. 양의지의 자동 고의사구에 이어 양석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그러자 삼성은 7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이태훈의 좌전안타로 잡은 2사 1,2루 찬스서 강민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삼성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은 불펜을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수도 쌓고 장원준의 선발승도 완성했다. 타선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의 양의지가 가장 돋보였다. 삼성 피렐라도 3안타를 쳤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4⅔이닝 13피안타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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