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더 간편하게”…네이버·카카오페이 맞대결 예고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대환대출’ 시장을 두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환대출 플랫폼은 은행,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사 등 대출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소비자가 유리한 상품으로 쉽게 갈아타게 하는 대출이동 시스템이다. 이달 말 개인 신용대출 대상으로 시작되며,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도 포함될 예정이다.

26일 핀테크(금융+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대환대출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대출 갈아타기 시작을 예고하며 ‘전 국민 이자지원 이벤트’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자에게는 서비스 오픈시 네이버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림이 발송된다.

또한 네이버페이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모든 사용자에게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이자 지원 포인트 티켓’이 제공될 예정이다. 티켓은 이벤트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 혜택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카카오페이도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에서 ‘대출 갈아타기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서비스는 시중 5대 은행이 모두 입점해, 소비자는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제공하는 대출을 접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에게 양질 대출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는 시중 5대 은행 모두와 협업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우리은행도 오는 30일까지 ‘신용대출 갈아타기’ 사전알림 이벤트를 시행한다.

사전알림 신청 고객은 서비스 시작 당일 개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카카오톡 등으로 이벤트를 지인에게 공유한 선착순 3000명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달 말까지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대출을 우리은행 새로운 대출로 자동 상환하는 고객은 1인당 대출 거래비용(중도상환해약금·인지세)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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