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낙점…“기업영업에 탁월”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낙점됐다.

26일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 후보는 1965년생으로 92년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그해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 대기업심사부장(2014), 강북영업본부장(2017)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능력을 발휘해 왔다.

자추위는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가진 기업영업에 대한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조병규 은행장 후보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조병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힘을 쏟았다.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을 보였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조병규 은행장 후보는 오는 7월 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뒤이어 공석이 되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도 우리금융 자추위를 통해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조병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 = 우리은행]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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