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대투수가 마침내 KBO 통산 최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제 송진우를 정조준한다. KIA가 LG의 상승세를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6-3으로 재역전승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연패서 벗어나면서 20승21패. 6위를 유지했다. 선두 LG는 2연승을 마쳤다. 29승16패1무.
KIA 대투수 양현종이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3승과 함께 개인통산 162승을 기록했다.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161승을 제치고 KBO 통산 최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210승의 최다승 1위 송진우를 59승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160번째 선발승으로 선발승 1위 송진우(163승)를 3승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우성의 사구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먼저 점수를 냈다. 그러자 LG는 2회초 김현수의 중전안타와 1사 후 박동원의 좌선상 2루타, 김민성의 야수선택으로 2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박해민의 1타점 좌중간적시타, 홍창기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4회말 최형우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김선빈의 우중간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변우혁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대타 이창진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5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선상안타와 최형우의 1루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선빈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6회말에는 이창진의 볼넷과 김호령의 희생번트, 박찬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이후 최지민과 정해영이 LG의 추격을 봉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해영은 9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 오지환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4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3승).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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