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결국 LG 내야수 정주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2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정주현을 1군에서 빼고 2000년생 우투우타 내야수 송대현을 1군에 등록했다. 송대현은 신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3년 8라운드 77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29경기서 63타수 9안타 타율 0.143 4타점 1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1군에는 처음으로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이 강조하는 유망주들의 메이저투어를 통해 1군을 간접 경험한 적은 있었다.
정주현의 1군 제외는 문책성으로 풀이된다. 정주현은 27일 광주 KIA전서 3-6으로 뒤진 7회초에 좌중간안타를 치고 박해민의 볼넷에 2루에 들어갔다. 그런데 홍창기 타석, 볼카운트 3B1S서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KIA 3루수 변우혁이 포수 신범수의 송구를 받아 태그를 기다릴 정도로 여유 있는 아웃이었다.
1루 주자 박해민의 움직임이 전혀 없었던 상황이라 뭔가 커뮤니케이션의 오류가 있는 듯했다. 더구나 홍창기의 출루능력이 좋고, 유리한 볼카운트라는 점에서 굳이 작전을 걸 이유도 없었다. 3점 뒤지고 있어서 작전으로 1점을 짜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다. 이후 염경엽 감독이 분노하는 표정이 중계방송사에 고스란히 잡히기도 했다.
LG는 이날 신민재를 9번 2루수로 내세운다. 김민성은 최근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다.
[정주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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