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0.3% 증가…민간소비 덕에 역성장 면해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1분기 한국경제가 민간소비 증가 덕에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면했다.

2일 한국은행은 2023년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직전 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4% 상승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5% 줄었다.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국내총투자율도 전기 대비 1.5%p 하락한 32.1%에 그쳤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4.5% 증가했으며, 수입은 4.2% 늘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3% 증가했다. ICT(정보통신기술) 제조업은 5.4% 감소했으나 비ICT제조업은 3%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실질 국민총소득 증가율은 1.9%로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증가에 힘입어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픽사베이]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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