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옥경이, 치매 투병 중이었다…'아들' 이루 음주운전 재판서 밝혀진 근황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으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는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가 치매로 투명 중인 사실이 아들인 가수 겸 배우 이루의 음주운전 공판을 통해 밝혀졌다.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정인재 부장판사)에서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4개 혐의를 받는 이루의 첫 공판을 진행된 가운데, 이루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와 증거를 인정하며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인의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것이다.

이루의 모친이 바로 이옥형 씨다. 태진아가 지난 1989년 발표해 지금까지도 큰 사랑 받고 있는 노래 '옥경이'가 아내 이옥형 씨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곡이다.

태진아는 최근까지도 이옥형 씨와 함께한 일상을 대중에 공개해 오고 있었다. 다정한 부부 사진과 함께 "내 사랑 옥경이", "이런 게 행복입니다", "사랑은 만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도 사랑을 만드세요" 등의 글로 아내 이옥형 씨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루의 첫 공판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에도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라며 이옥형 씨와 다정히 찍은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옥형 씨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이 이루의 음주운전 공판을 통해 대중에 처음 알려지게 됐다. 이루의 선고 공판은 15일이다.

[태진아와 이옥형, 이루. 사진 = 태진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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