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 때까지 골칫거리'…맨유, 매과이어 방출하면 1000만파운드 지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매과이어를 방출하더라도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맨유는 매과이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면 1000만파운드(약 164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8000만파운드(약 1315억원)의 이적료로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맨유로 이적한 매과이어는 6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의 3분의 1이 남이았다. 매과이어의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파운드(약 493억원)'이라며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주급 19만파운드(약 3억 1000만원)의 계약이 2년 더 남았다. 매과이어는 이적할 경우 새로운 클럽에선 현재 주급의 절반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맨유는 매과이어의 나머지 주급인 1000만파운드를 부담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 맨유가 치른 61경기 중 16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매과이어는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의 포지션 경쟁에서 밀렸을 뿐만 아니라 린델로프보다도 팀내 입지가 불안하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등 매과이어는 신뢰를 잃은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가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경우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어렵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매과이어에게는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점치지도 했다.

맨유는 다음시즌을 앞두고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는 수비수 필 존스의 방출을 이미 발표했다. 또한 윌리암스 뿐만 아니라 임대되어 있는 수비수 텔레스와 베일리 등도 맨유를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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