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떠나는 메시, 시장가치는 호날두 2배→PSG '감독이 실언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2시즌 만에 파리생제르망(PSG)를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PSG의 갈티에 감독은 3일(현지시간) 열리는 클레르몽과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메시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갈티에 감독은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클레르몽전은 PSG에서 메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메시가 따뜻한 환영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PSG는 곧바로 반박했다. PSG 관계자는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등을 통해 "갈티에 감독의 발언은 잘못 말한 것이다. 메시가 PSG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아니라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달 소속팀 PSG의 승인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광고를 촬영해 논란이 됐고 PSG는 메시에게 2주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고 PSG는 징계를 철회했다. 반면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 전후로 PSG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와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메시는 지난 2021년 7월 바르셀로나를 떠나 자유계약(FA)으로 PSG에 입단했다. 메시는 PSG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랑스 리그1에서 두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PSG는 메시의 합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2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메시는 PSG에서 74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트렸다.

PSG는 올 시즌 이후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과 함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합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마이애미는 메시에게 5000만유로(약 703억원)의 연봉과 함께 4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터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한 후 바르셀로나에 6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임대보내는 방법으로 메시를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메시의 시장 가치를 4500만유로(약 633억원)로 평가했다. 메시의 시장가치는 호날두의 시장가치 2000만유로(약 281억원)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메시는 전세계에서 활약하는 34세 이상 선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언급됐다.

[메시, PSG의 갈티에 감독,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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