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공짜 매물로 나왔다.
2022-23시즌이 곧 막을 내린다. 유럽축구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진행되는 추춘제 시스템이다. 따라서 선수와 계약할 때 보통 6월 30일을 계약 만료 날짜로 설정한다. 올해 6월 30일이 지나면 ‘헉’ 소리 나는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이달(6월)이 지나면 FA가 되어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 라인업을 추려봤다”고 전했다. 포지션은 3-4-3이며, 유럽 5대리그 소속 선수들로 명단을 구성했다.
공격수부터 화려하다.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PSG)가 약 한 달 뒤 자유로운 몸이 된다. 이들 중 피르미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졌고, 벤제마와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미드필더는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유리 틸레망스(레스터 시티), 일카이 귄도간(맨체스터 시티), 토마 르마(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리를 채웠다.
4명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는 귄도간이다. 올 시즌 맨시티 주장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달성하면 트레블 역사를 쓰게 된다. 귄도간은 시즌 종료 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다.
수비수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세르히오 라모스(PSG), 찰라르 쇠왼쥐(레스터 시티)다. 라모스는 PSG에서 2년간 활약하며 우승컵 3개를 들었다. 어느덧 3대 중반을 넘어선 라모스는 팀 동료 메시와 함께 사우디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맨유)다. 10년 이상 맨유 골문을 지킨 데 헤아 역시 올여름이 지나면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데 헤아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데 헤아는 세계적인 골키퍼”라며 치켜세웠다. 아직 재계약 체결 소식은 없다.
[FA 베스트 일레븐. 사진 = 스카이 스포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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