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2위→우승팀으로 이적...맨시티, '펩이 광팬' 영입 99% 완료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테오 코바치치(29·첼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크로아티아 국적인 코마치치는 안정적인 볼 키핑과 전진 드리블을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중원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상대를 벗겨내는 탈압박이 일품이며 날카로운 패스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적지만 활동량도 뛰어나다.

코바치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와 인터밀란을 거쳐 2015-16시즌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았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카세미루(맨유)로 이어지는 ‘크카모’ 라인으로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결국 코바치치는 2018-19시즌에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코바치치는 첫 시즌에 맹활약하며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코바치치는 4,000만 파운드(약 650억원)에 첼시로 완전이적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고 가며 5시즌을 보낸 뒤 변화를 앞두고 있다.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방대해진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고 코바치치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에 맨시티는 코바치치 영입을 통해 중원을 보강하려는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1일(한국시간) “코바치치의 맨시티 이적은 99%로 완료됐다. 첼시는 선수단 규모를 줄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코바치치의 몸값을 3,000만 파운드(약 490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바치치의 광팬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초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을 원했으나 벨링엄이 레알과 가까워지면서 코바치치로 눈을 돌렸다. 계약은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테오 코바치치·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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