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이경이 이미주와 일일 데이트 후 최종 선택에서 결국 거절당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이경과 이미주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일일 데이트에 나섰다.

이날 두 사람은 이이경의 단골집, 놀이공원, 사주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종 앞에 섰다. 상대방과 한 번 더 데이트를 하고 싶으면 종을 치면 되는 것. 하지만 결국 종은 이이경만 쳤고, 이미주는 종을 치지 않은 채 갈 길을 가 웃음을 자아냈다.

안타까운 상황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는 입을 틀어막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미주는 “어떡해. 종 칠 줄 몰랐어. 종을 치면 어떡해”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이경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빨개진 귀를 감싸며 당황했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이경은 “세상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구나. 나는 오늘 너무 감사한 게 미주라는 한 사람을 좀 더 잘 알 수 있었던 하루여서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나는 진심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오늘 이 선택, 후회하지 않고 그녀의 선택 응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주는 “정말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오빠가 (종을) 칠 거 같다 6, 안 칠 거 같다 4였다”라며, “그랬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을 때 이렇게 오늘처럼 하루를 더 보내면 정말 그땐 나도 모르겠다. 그래서 하루를 더 보내면 안 될 것 같다 싶어서 종을 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미주는 “오늘 진짜 이경 오빠에 대해서 많은 걸 알았고 오빠랑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 그리고 재미있었다”라고 일일 데이트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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