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손흥민, 비행기서 만나…시차적응 못하고 경기→존경스러워" [마이리틀히어로]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임영웅이 축구선수 손흥민이 존경스럽다고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미국 LA에서 콘서트 준비를 하는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웅은 시차 적응을 위해 콘서트 5일 전에 미국 LA에 입국했다. 임영웅은 "한 3일 정도 일찍 왔으면 애매했다. 5일이 적당했다"며 "이렇게 시차적응을 할 때마다 축구 선수들이 진짜 대단하다. 우리의 쏘니(손흥민)"이라고 손흥민 선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런던에서 복귀하는 비행기에 손흥민이 같이 탔다. 근데 바로 다음날이 바로 국가대표 경기였다. 시차 적응도 하지 않고 바로 다음 날 게임을 뛰는 게 말이 안 됐다. 내가 시차적응을 해보니까 알겠다. 절대 못한다. 그런데도 그 정도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진짜 존경스럽더라"라고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경기에 임하는 운동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그날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비행기 안에서 쉬면서 돌아오고 있는데 한 스튜어디스 분께서 저에게 종이를 건네주셨다. '임영웅 가수님 안녕하세요. 기장입니다' 기장님의 손편지를 받아서 감동이었다"며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에 국민들을 위로해주시고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평소에도 좋아했는데 우리 승무원들도, 승무원들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셔 사인 요청 드리고 싶다'라고 너무 존중하게 사인 요청을 해주셔서 저도 정중하게 길게 써서 10장 정도 사인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임영웅은 "그러고 더 있나 해서 딱 넘겨봤더니 '손흥민 선수 안녕하세요. 기장입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축구로 감동을 줘서…' 이런 해프닝이 있었다"라면서 웃었다.

[사진 =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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