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청양고추가 왜 거기서 나와?…신보 이색 프로모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 새로운 프로모션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6월 16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에이티즈의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2 : OUTLAW)'의 프로모션이 화제를 몰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개최된 에이티즈의 서울 앙코르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앵커 인 서울('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ANCHOR IN SEOUL)' 공연장 주변에는 컴백 예고 QR코드가 삽입된 청양고추 문양의 가로등 배너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연 첫날 공연장 입구에는 현상수배된 에이티즈의 모습이 그라피티로 뒤덮인 가벽이 설치됐는데, 이튿날엔 가벽이 모두 해체된 채 에이티즈 로고 깃발이 꽂혀 있는 등 설치미술을 통한 신선한 컴백 티징으로 프로모션 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6일 에이티즈 공식 SNS채널에는 예고되지 않았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팬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사진에 숨겨진 코드 번호를 가지고 전국에서 서비스되는 무인 프린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에이티즈 팬이라면 누구든 직접 에이티즈의 현상 수배지를 인쇄할 수 있게 해 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이번 프로모션의 하이라이트는 청양고추 트럭 운행이었다. 이번 앨범 티저 콘텐츠에서 거듭 언급되고 있는 '청양고추'를 실은 채소 판매 트럭이 미리 녹음된 에이티즈의 목소리를 튼 채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모았다. 더불어 지난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에는 '청양고추' 칸이 따로 특설되어, 장르와 형식을 파괴하는 프로모션이 세간의 집중을 받았다.

이렇듯 에이티즈는 팬들로 하여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에이티즈의 작전이 펼쳐지는 거대한 무대'처럼 느껴지게 만드는가 하면, 직접 참여하는 형식의 프로모션을 통해 흡사 에이티즈의 작전 구성원이 된 듯한 콘셉트로 이번 신보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티즈의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는 오는 6월 16일 오후 1시 발매된다.

[그룹 에이티즈.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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