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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2-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FA컵 우승까지 차지해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올 시즌 트레블(3관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맨시티 선수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우승을 자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맨유와의 FA컵 결승전 승리 이후 피치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친 맨시티 선수들은 라커룸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았다.
맨시티 선수들의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담당하는 킷맨(장비담당관)도 축하에 빠지지 않았다. 맨시티의 킷맨은 홀란드와 스톤스 등 맨시티 선수들의 격려를 받으며 라커룸 한가운데에서 슬라이딩을 펼쳤다. 맨시티 선수들은 자신들을 위해 노력한 구단 관계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고 맨시티의 킷맨은 선수들의 환호와 함께 슬라이딩을 반복했다.
이후 자신의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있던 그릴리쉬는 비명을 지르며 깜짝 놀랐다. 맨시티의 킷멘이 슬리이딩을 하며 그릴리쉬의 명품 가방을 강하게 가격했다. 그릴리쉬의 주급은 30만파운드(약 4억 9000만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그릴리쉬는 엄청난 금액의 수입이 있지만 자신의 명품 가방이 손상될까 순간적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자신의 가방이 괜찮은 것을 확인한 그릴리쉬는 웃음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지난 2022년 1억파운드(약 1631억원)의 이적료로 아스톤 빌라에서 영입했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맨시티는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릴리쉬. 사진 = 그릴리쉬SNS/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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